정치 국회·정당

홍준표,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 생환 "조속히 당에 돌아갈 것"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6 03:50

수정 2020.04.16 03:50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이 확정된 홍준표 후보가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선거사무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0.4.16/뉴스1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이 확정된 홍준표 후보가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선거사무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0.4.16/뉴스1
[파이낸셜뉴스]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후보가 16일 "조속히 당에 돌아가 당을 정상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이날 오전 대구 수성을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미래통합당의 보수 우파 이념과 정체성을 바로 잡고, 2022년에 정권을 가져올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여곡절 끝에 당선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좋다"면서도 "당이 이 좋은 기회를 두고 참패한 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공천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겨냥해서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어떻게든 공천을 안 주려 하고 불출마를 요구하는 등 협잡을 했다"고 꼬집었다.

홍 당선인은 또 "선거 과정에서 수성구민들과 한 약속, 대구시와 한 약속, 대한민국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은 머릿수가 많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제대로 된 전사들로 스크럼을 짜면 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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