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참패 인정 유승민 “부족함 뼈저리게 깨달았다”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6 11:38

수정 2020.04.16 11:38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14일 경기도 안산시 하모니마트 사거리에서 박순자 단원구을 후보 지원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14일 경기도 안산시 하모니마트 사거리에서 박순자 단원구을 후보 지원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21대 총선 참패를 인정하며 “저희들이 크게 부족했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선택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진행된 총선에서 통합당은 지역구 의석을 84석을 얻고,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19석을 가져가면서 총 103석 확보에 그치는 참패를 했다.

이에 유 의원은 “보수의 책임과 품격을 지키지 못했다”며 “더 성찰하고, 더 공감하고, 더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지 위에 새로운 정신, 새로운 가치를 찾아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보수 통합과정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 한 후 수도권에 출마한 통합당 후보를 중심으로 지원 유세를 해왔다.


한편 황교안 대표가 물러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될 통합당에서 유 의원이 전면이 나설지 주목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