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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략무기' 영입인재 승리 견인…'꿈의 승률' 83% 달성

뉴스1

입력 2020.04.16 12:01

수정 2020.04.16 12:01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후보가 15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선거사무소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실시 되자 남편 강종근씨(왼쪽), 허영일 선대위원장과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후보가 15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선거사무소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실시 되자 남편 강종근씨(왼쪽), 허영일 선대위원장과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강남갑 후보가 16일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실해진 후 인사를 하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강남갑 후보가 16일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실해진 후 인사를 하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 대부분이 당선됐다. 미래통합당도 전체 성적에 비해 많은 영입인재를 당선시켰지만 지역구가 '보수텃밭'에 국한돼 빛이 바랬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총선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영입 인재 중 총 12명을 지역구에 출마시켰는데 10명이 당선되는 결과를 얻었다. 생존율 83.33%에 달하는 '꿈의 승률'이다.

민주당은 Δ소병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Δ오영환(경기 의정부갑) Δ홍정민(경기 고양병) Δ이용우(경기 고양정) Δ이수진(서울 동작을) Δ최기상(서울 금천) Δ이소영(경기 의왕·과천) Δ이탄희(경기 용인정) Δ임오경(경기 광명갑) Δ홍성국(세종갑) 등 10명이 총선에서 승리해 배지를 단다.

나머지 영입인재인 Δ최지은(부산 북강서을) Δ이재영(경남 양산갑) 후보는 '보수텃밭'에서 40% 이상의 득표율로 선전했지만 배지를 다는데는 실패했다.

민주당 당선자들은 소병철 후보를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에서 승리하며 중도층으로부터도 지지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 양산을 보였던 서울 동작을의 이수진 후보가 4선의 나경원 통합당 후보를 물리치고, 이용우 후보가 현역 의원인 김현아 후보를 이겼다는 면에서 선전했다는 평가가 줄을 잇는다.

반면 통합당은 지역구에 출마한 10명의 영입인재 중 4명이 당선됐다. 생존확률은 40%다.

통합당은 Δ양금희(대구 북구갑) Δ태영호(서울 강남갑) Δ윤희숙(서울 서초갑) Δ김웅(서울 송파갑) Δ유경준(서울 강남병)후보가 배지를 단다.

반면 Δ신범철(충남 천안갑) Δ김병민(서울 광진갑) Δ송한섭(서울 양천갑) Δ이수희(서울 강동갑) Δ김태우(서울 강서을) 후보는 낙선했다.

하지만 당선 영입인재 모두 대구와 서울 강남권 등 보수텃밭에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빛을 바랬다는 지적이다.

각 정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에서 앞번호를 부여받은 영입인재들도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는 11번 최혜영 후보와 12번 김병주 후보가 당선됐다.

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는 이보다 많은 7명이 당선됐다.
1번인 윤주경 후보와 2번 윤창현 후보, 4번 이종성 후보, 10번 최승재 후보, 12번 지성호 후보, 15번 전주혜 후보, 19번 허은아 후보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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