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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4개 선거구, 16년만에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

뉴시스

입력 2020.04.16 15:25

수정 2020.04.16 15:25

경기 안산상록 갑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당선인 부부
경기 안산상록 갑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당선인 부부

[안산=뉴시스]천의현 기자 = 제21대 총선 경기 안산 지역에서 16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이 4석 모두를 차지했다.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처음이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결과, 안산상록갑 전해철 당선인 58.5%(5만9021표), 안산상록을 김철민 당선인 57.8%(4만3599표), 안산단원갑 고영인 당선인 55.7%(4만2009표), 안산단원을 김남국 당선인이 51.3%(4만2150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 당선인은 3선이 됐고, 김철민 당선인은 재선에 성공했다. 고 당선인과 김남국 당선인은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안산지역 4개 선거구를 모두 차지한 이후 16년 만이다.


당시 안산상록갑에서는 장경수 전 의원, 상록을 임종인 전 의원, 단원갑 천정배 전 의원, 단원을에서는 제종길 전 의원 이 당선했다.

이후 18대 총선에서 4개 지역구 중 3개 지역구를 보수정당이 차지했다.

당시 안산상록갑은 한나라당 이화수 전 의원, 상록구을 친박연대 홍장표 전 의원, 안산단원을 한나라당 박순자 전 의원이 당선됐다.

이후 19대 총선에서 안산단원갑 지역구는 새누리당 김명연 전 의원이 차지했고, 20대 총선에서도 안선단원갑과 단원을은 보수정당의 몫이 됐다.


전통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지역이라는 안산의 특성이 12년 만에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안산지역은 3선 중진이 된 전해철 당선인을 중심으로 여당 국회의원 4명이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해철 당선인은 “지금까지 성과를 내어온 일들을 더욱 확실하게 완성하고, 안산의 더 큰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21대 국회가 개혁과제 실천 및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회가 되도록 협치의 정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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