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당선인 분석] 3명 중 2명은 정치인…변호사·교육자 뒤 이어

뉴스1

입력 2020.04.16 18:09

수정 2020.04.16 18:09

4·15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가 제21대 국회의원들에게 지급될 배지를 공개하고 있다. 2020.4.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4·15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가 제21대 국회의원들에게 지급될 배지를 공개하고 있다. 2020.4.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제21대 국회에 입성하는 '예비 국회의원' 3명 중 2명은 이른바 '직업 정치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5 총선 당선인 300명 가운데 자신의 직업을 국회의원이나 정당인과 같은 '정치인'으로 기재한 이는 217명(72.3%)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구 당선인은 201명이었으며, 비례대표 당선인 중에선 16명이 자신의 직업을 '정치인'이라고 기재했다.

정치인 다음으로는 '변호사'가 두 번째로 많았다.
변호사는 전통적으로 국회에 많이 입성하는 직업군이다. 국회의원의 업무가 법안을 만드는 것인 만큼, 평소 법을 다뤄 왔던 변호사들이 보다 수월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13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변호사였고, 19대 국회의원이었던 문재인 대통령도 변호사였다. 이번 총선에서는 총 20명(지역구 17명, 비례대표 3명)의 변호사가 '금배지'의 영광을 안았다.

'교육자' 출신도 16명(지역구 10명, 비례대표 6명)이 당선되며, 당선인 직업 순위 3위에 올랐다. 다만, 지난 제19대(24명)와 20대(18명) 총선과 비교하면 '교육자' 당선인 숫자는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자신의 직업을 '상업'과 '약사·의사'로 기재한 당선인은 각각 4명이었으며, '건설업'과 '회사원'도 각각 2명씩 당선인을 배출했다.

기타 직업을 기재한 당선인은 34명이었으며,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8번인 신원식 당선인은 직업을 '무직'으로 기재했다.
신 당선인은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지낸 '3성 장군'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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