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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분석]평균 재산 21억…상위 5명 중 4명은 통합당

뉴시스

입력 2020.04.16 19:07

수정 2020.04.16 19:07

50억원대 이상 자산가 16명·100억원대 이상은 7명 재산 적은 당선자 1위부터 3위는 빚, 마이너스 집계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2019.12.1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2019.12.1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문광호 기자 =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평균 재산은 21억794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총선 당선자 평균 재산 신고액 41억400만원보다 20억원 가까이 적은 수치다.

평균액보다 많은 21억8000만원대 재산을 보유한 당선자들은 총 80명이었고, 이중 50억원대 이상 자산가는 16명, 100억원대 이상 재벌급은 7명이었다.

최고 재산가들에는 미래통합당과 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당선자들이 많았다. 상위 20위 안에서 통합당과 한국당 소속 당선자가 13명이었다. 6위에 이름을 올린 무소속인 윤상현 의원 역시 이후 통합당 복당이 유력하게 꼽히는 인물인 만큼 보수 야권에서 14명이 재산가인 셈이다.


나머지 6명은 더불어민주당과 역시 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 의원이다.

21대에서 3선 고지에 올라 중진 의원의 이름을 달게 된 박덕흠 통합당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590억7677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1위를 차지했고 재선의 박정 민주당 의원(경기 파주을)이 360억3621만원의 자산으로 두번째 재력가로 꼽혔다.

3위와 4위, 5위에는 나란히 통합당 당선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은혜 당선자(경기 성남 분당갑·211억9586만원)와 재선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209억9221만원), 백종헌 당선자(부산 금정·198억3749만원)가 주인공들이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당선자는 11억4727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민주당의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갑)이었다.
민주당의 김민석 당선자(서울 영등포을)는 5억7701만원의, 통합당의 김웅 당선자(서울 송파갑)은 1억1255만원의 빚이 있었다.

재산이 적은 하위 20위 안에는 민주당과 시민당 당선자가 12명이 포함됐다.
통합당과 한국당은 6명이 이름을 올렸고 정의당 1명, 민생당 1명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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