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권은희 "통합당과 통합, 아예 생각 안 하고 있어"

뉴스1

입력 2020.04.17 09:59

수정 2020.04.17 09:59

권은희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2020.3.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2020.3.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17일 미래통합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아예 생각 안 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권 당선인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민의당과 통합당의 차이는 아주 크다. 통합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 당선인은 "기본적으로 통합당은 진영의 정치를 하는 정당이고, 국민의당은 진영의 정치에 대해 개혁 대상이고. 이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실용정치를 해야 한다는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국회에서 논의되는 안건들에 대해 연대가 가능할 정도로 생각의 차이가 크지 않은 부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정당의 존립 이유, 기본적으로 정당의 방향성에 대해 통합이 안 되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 당선인은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에도 "미래한국당 역시 통합당과 (국민의당과의) 차이가 명확하게 규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180석이 여당에 주어졌기 때문에 원내 교섭단체 구성 여부에 따라서 국회에서 역할이 크게 달라지거나 하는 그런 현실적인 상황이 아니다"며 "국민의당은 국민의당으로서 독자적으로 국회에서 역할을 모색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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