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4·15 총선에서 180석을 얻어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희종·최배근 더불어시민당 대표를 비롯한 두 당의 지도부와 당선자 80여명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민주당이 단일 정당으로서 역대 선거에서 최대 의석을 얻은 만큼 현충원 내 현충문은 당선된 서로를 반갑게 맞이하는 당선자들로 가득 차 시끌벅적했다.
초선이 될 비례의원들과 다선 의원들이 서로 명함을 나누기도 했고, "드디어 왔네"라는 감탄사와 함께 수차례 도전 끝에 당선된 사람을 포옹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방명록에 "나라다운 나라를!"이라 적었다.
우희종 더시민 공동대표는 "21대 국회, 국민을 위하여"를, 최배근 더시민 공동대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들은 현충탑 참배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묘소로 이동해 참배했다.
압도적 승리를 거둔 민주당이지만 아직은 표정을 관리하는 모습이다.
전날(16일) 민주당은 당대표실 백드롭(배경막)을 세월호 리본과 함께 '코로나 전쟁 승리, 경제위기 돌파'라는 문구로 교체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어 총선 체제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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