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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선거결과 참담…재창당 버금가는 당 쇄신할 것"

뉴시스

입력 2020.04.17 10:37

수정 2020.04.17 10:37

"집권세력 능가하는 대안세력 믿음 보여주지 못해" "선거 앞두고 마무리 못했던 보수통합도 제대로 할 것"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등이 제21대 총선일인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0.04.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등이 제21대 총선일인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0.04.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최서진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7일 21대 총선에서 기록적 참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것에 대해 "이번 선거결과에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며 "당 지도부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께 집권세력을 능가하는 유능한 대안세력이라는 믿음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변화와 혁신이 부족했고 보수대통합이 미진했고, 보수우파로서 가치와 품격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주신 우리 당에 대한 회초리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헌법가치를 수호할 최소한의 힘을 주신데 감사하다"며 "그리고 정당 투표에서 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여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보다 많은 표를 준 것도 새기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살피고 또 살피겠다"며 "총선에서 국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당을 바로 세우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선거 앞두고 보수통합 마무리를 못했던 것도 제대로 하겠다"며 "재창당에 버금가는 당 쇄신작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당 현안 과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특히 코로나 이후 몰아닥칠 경제코로나를 극복할 지혜를 모으겠다"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모든 것을 새롭게 해서 시대 변화에 맞는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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