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與 설훈 "열린민주당 세 명, 민주당과 함께 할 수밖에"

뉴시스

입력 2020.04.17 12:01

수정 2020.04.17 12:01

"정의감 강하고 좋은 분들…앞으로 당에서 논의해야" "더시민과 열린당, 교섭단체 구성? 논의할 상황 아냐"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3.0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3.0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열린민주당 세 분은 우리와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 당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한 비례대표용 정당인 열린민주당은 이번 4·15 총선에서 5.42%의 지지율을 기록해 세 석을 확보했다. 김진애 전 의원,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강민정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장 등이다.


설 최고위원은 "그 분들은 참 열정이 강한 분들이다. 정의감도 강하고 좋은 분들"이라며 "지나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받지 못하고 그렇게 됐던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쳐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안에 대해서는 "아직은 그렇게 논의할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손혜원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당의 향후 행보에 대해 "당선자들과 당내 지도부가 마지막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민주당과 협의해서 해야 할 일"이라며 "민주당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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