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의 복심' 윤건영 "21대 국회 임무는 첫째도, 둘째도 위기 극복"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7 23:01

수정 2020.04.17 23:12

-17일 오후 SNS  메시지 통해 강조
-"경제위기 극복위해 힘 모아준 선거"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을 후보가 15일 오후 구로동 선거 사무소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을 확정한 후 꽃목걸이를 걸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윤건영 후보 캠프 제공) 2020.4.15/뉴스1 /사진=뉴스1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을 후보가 15일 오후 구로동 선거 사무소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을 확정한 후 꽃목걸이를 걸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윤건영 후보 캠프 제공) 2020.4.15/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며 4·15총선 서울 구로을에서 당선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17일 "21대 국회의 임무는 첫째도 위기 극복, 둘째도 위기 극복, 셋째도 위기 극복"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권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선거는 국난과도 같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이 힘을 모아준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여, 야 할것 없이 바라고 있다"며 "야당에게는 더이상 발목잡기를 그만둘 것을, 여당에게는 더이상 야당 탓을 하지 않을 것을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위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하루라도 빨리 함께 만나 이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머리를 맞대고 국민들에게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당선인은 국회의원으로서의 다짐도 전했다.

그는 다른 SNS 글을 통해 이날 지하철역에서 당선인사를 하던 도중, 선거운동 당시 만났던 유권자와 재회해 "앞으로 변치 말라"고 당부의 말을 전해들은 일화 등을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이제부터는 저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이전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 듯 하다"며 "참 어렵습니다.
더 노력하겠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나아지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4·15총선에서 구로을 지역구에 출마해 57.0%의 득표율을 기록, 자객공천 된 김용태 미래한국당 후보(37.6%)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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