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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여, 국민께 위임받은 권력을 제 것인 양 착각 마시라"

뉴스1

입력 2020.04.18 14:48

수정 2020.04.18 14:48

미래통합당 로고(미래통합당 홍보본부 제공)© 뉴스1
미래통합당 로고(미래통합당 홍보본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당선인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 국가보안법 폐지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18일 "국민께 위임받은 권력이 제 것인 양 착각하지 마라"고 지적했다.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라는 총선 민심이 무색하게, 벌써 여권의 권력이 곳곳에서 소나기처럼 몰아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부대변인은 "총선 바로 다음 날 더불어시민당(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우희종 대표는 윤 총장의 거취를 거론하며 법치주의를 위협했고. 국보법 폐지를 운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17일)는 김용민 민주당 당선인이 '윤 총장이 권한을 남용했다'고 하고, 김남국 당선인은 '조국 백서는 검찰개혁백서'라며 거들었다"며 "총선승리가 조국 전 장관에게는 면죄부를, 윤 총장에게는 사퇴 명령지를 준 것처럼 착각하는 모양새"라고 했다.


황 부대변인은 "태구민(태영호) 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두고도 (여권에서는) 태 후보와 강남구민을 향한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과 비하가 난무하고 있다"며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며 조롱하고 협박하는 것은 권력에 취해 국민의 선택을 폄훼하고, 권력을 앞세워 소수자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 부대변인은 "태 당선인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철저하게 보장하는 대한민국 체제가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했다"며 "지금 우리는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고 있는가. 법과 상식이 존재하고, 타협과 존중을 미덕으로 삼는 그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지금의 권력 모두 국민에게 위임받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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