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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사전투표 의혹? 증거 명확하면 검찰에 고소·고발해라”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8 14:54

수정 2020.04.18 15:1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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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사전투표 부정 논란’ 등에 대해 “증거가 명확하면 하루 빨리 검찰에 고소·고발 넣어라”고 비판했다.

그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의혹 제기하는 사람들이 다큐나 영화 만들고 모금은 해도 정부기관 상대로 고소·고발 진행을 잘 안하는 건 고소·고발하면 결과가 상당히 빠르게 나오기 때문”이라며 “의혹은 의혹일 때 가장 비싸게 팔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전투표 의혹을 검증하려면 가장 쉬운건 이준석에게 ‘이 건을 같이 물어주세요’가 아니라 그냥 명백하다는 증거를 다 모아서 검찰에 선관위를 고발하면 된다”며 “왜 전혀 공감 못하는 이준석을 설득하려고 애를 쓰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이어 “증거가 명백하면 선관위원장을 감옥 보내고 현 정권을 탄핵시키고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며 “증거가 명백하지 않을뿐더러 뭘 고소·고발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까 그냥 누가 K값 이야기 하던 식으로 유튜브 조회수 빨아먹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수천명의 참관인과 수천명의 선관위 직원, 우정사업본부와 지자체를 모두 매수해야 하는 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시나리오를 어떻게 써야할 지도 감을 못 잡으니 숫자 몇 개 붙들고 있는 것”이라며 영화 같은 상황이 아니면 사전투표 부정 행위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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