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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전국민 재난지원금 반대 안해…통합당 합당은 NO"

뉴시스

입력 2020.04.21 10:27

수정 2020.04.21 10:27

"피해실태 조사해 선별적 지원도 이뤄져야 한단 입장" "법안에 대한 방향성 같다면 통합당과 연대는 가능해"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2020.02.27.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2020.02.27.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21일 국민의당의 긴급재난지원금 찬반 여부에 대해 "굳이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재난에 대한 긴급한 지원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제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 절대 안 된다 이런 입장은 아니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지원금은 긴급성과 재난에 대한 지원이라는 특성에 맞춰 금액을 조절할 필요가 있고 피해실태를 조사해서 맞춤형 정책들은 따로 선별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그런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여당이 100만원에서 80만원으로 금액 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당은 긴급재난의 성격에 맞춰 1개월당 25만원 정도로 4개월에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 맞다고 주장하고 긴급성과 재난에 대한 지원이라는 부분을 좀 더 고려를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미래통합당과의 협의 여부에 대해서는 "통합당이 입장을 정확하게 정리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답했으며 정리된 후에는 협의에 응하겠냐는 질문에는 그럴 것이라고 수긍했다.


권 의원은 통합당과의 합당 여부에 대해서는 "통합당이 기대난망한 상황이지만 혁신을 이루었다고 할 지라도 기본적으로 통합당은 진영 정치를 하는 곳이고 국민의당은 진영을 떠난 정치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합당과 관련해서는 가능성을 두고 있지 않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은 것이 통합당과 연대를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야권 전체에 대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역할은 안철수가 늘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통합을 염두에 두고 있다거나 통합의 가능성을 두고 행동하기보다는 여권에 대항하는 야권 전체에서의 본인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고 그 고민 속에서 나온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회에서의 협치라는 부분이 주장과 방향성이 같다면 어떤 정치세력과도 연대하고 논의를 해야 된다"며 "(법안에 대한) 주장들을 실질적으로 여당에 전달하기 위해서 통합당 내지는 미래한국당과 뜻이 같다면 얼마든지 연대해서 주장해야 한다"며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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