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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매니저가 추천한 박새로이 결혼 상대는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1 18:32

수정 2020.04.21 18:32

드라마 캐릭터 가상 컨설팅 등
결혼정보사 유튜브 마케팅 눈길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의 박새로이가 결혼을 한다면 누구와 해야할까. 이 질문의 답은 각본을 쓴 작가보다 결혼정보회사의 커플 매니저가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결혼정보업체들이 유튜브 채널을 개편하며 미혼남녀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혼남녀의 소소한 궁금증을 풀어주며 업체도 홍보하는 일석이조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

21일 업계에 따르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편하며 온라인 소통 확대에 나섰다. 듀오는 연애와 사랑을 주제로 결혼에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드라마, 영화, 연애 프로그램 속의 인물을 가상으로 매칭하는 토크쇼 '듀오 매칭'이 눈에 띈다. 첫 회에는 드라마 '이태원클라쓰' 박새로이의 결혼 프로필을 소재로 삼았다. 결혼정보회사 현직 커플매니저들이 출연해 다른 프로그램의 핵심 캐릭터와 연애 컨설팅을 상상하며, 결혼 상대를 추천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듀오 데이트코스'는 매번 한 가지 주제를 특정해 데이트 장소를 소개한다. 현재 '이태원클라쓰 촬영지', '코로나19 탈출! 국내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맛집' 편이 올라가 있다.

가연도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미혼 시청자들에게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가연이어라'는 그동안 대중들이 궁금해했던 결혼정보회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낱낱이 공개한다. 학력과 가족력, 혼인 이력을 숨기고 가입을 시도한 프로필 위조 사례부터 결정사를 통해 고연봉 전문직과 만날 수 있는 방법까지 풀어내며 궁금증을 짜릿하게 해소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현직모델 '옆집언니'가 데이팅 앱 '매치코리아' 체험기를 담은 영상을 업로드했다.
'옆집언니'가 직접 매치코리아에 가입해보고 프로필을 등록하는 과정까지 담아냈다. 매치코리아는 가연이 지난 2018년부터 개발, 운영중인 소셜 데이팅앱이다.
가입 후 성별, 나이, 지역 등 기본 정보부터 직업, 키, 음주·흡연 여부, 관심사를 설정하면 이를 기반으로 이상형을 추천해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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