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통합당 박수영 당선자 "말이 통하지 않는 3040" 물의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4 17:51

수정 2020.04.24 17:51

박수영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갑 당선인
박수영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갑 당선인

【파이낸셜뉴스 부산】 4·15 총선에서 부산 남구갑에 당선된 미래통합당 박수영 당선자가 세대 간 갈등을 조장하는 글을 남겨 물의를 빚고 있다.

박 당선자는 2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말이 잘 통하지 않는 3040과는 달리 20대는 얘기가 된다"며 "이 20대가 몇 년이 지나면 3040이 된다. 잘못된 반복학습으로 고착화되기 전에 호흡을 같이 해야 한다"고 남겼다.

현재 이 글은 “말이 통하지 않는”에서 “말이 잘 통하지 않는 분이 더 많은”으로 고쳐졌다.

또 그는 "3040이 3050이 되면 보수가 이길 수 없다. 각 지역구의 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이 포럼을 만들어야 한다.
그 지역 대학생들과 부대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로당 가서 우리 편 확인하고 안도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세대 간 편가르기로 해석될 여지가 커 보인다.

통합당은 지난 총선 당시 막말 논란으로 큰 진통을 겪었다.
실제로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김대호 전 후보는 3040세대 비하발언을 했다가 당에서 제명됐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