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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1억 넘는 포르쉐 훼손하고 차주도 폭행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역 유흥가에서 술에 취한 한 중년의 남성이 이유 없이 포르쉐 차주를 폭행하고, 차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번화가 골목에서 2억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 문짝을 발로 걷어차고 운전자를 폭행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해 고급 외제차를 향한 `묻지마 범죄`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폭행, 재물손괴 등 혐의로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새벽 2시경 강남역 유흥가에서 지나가던 포르쉐에 올라타는 등 차량을 훼손하고 차주의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을 마신 A씨는 길을 가던 여성들과 다툼을 벌였고 이를 길거리에서 인터넷 방송 촬영을 하던 BJ가 말리자 욕설을 퍼부은 후 아무 이유 없이 피해자 차량에 올라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자신을 피해 차주의 지인이라고 밝힌 인물은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과 사건 당시 동영상을 올리고 “벤틀리 사건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흡사한 일이 또 생기니 황당하다”고 적었다.

지난 19일 경기 수원에선 2억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의 조수석 문짝을 발로 걷어차고 이에 항의하는 차주를 때린 20대 남성이 폭행, 재물 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해당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