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고분양가 시험에 든 'DMC자이'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6 15:13

수정 2020.04.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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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방문객으로 성황...방문 예약 하루 만에 마감
지난 24일 개관한 DMC리버파크자이·DMC리버포레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관람객들이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GS건설 제공
지난 24일 개관한 DMC리버파크자이·DMC리버포레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관람객들이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GS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자이' 브랜드가 시장을 이길 수 있을까.

인근 단지 대비 평당 수백만원 높은 분양가로 논란을 불렀던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가 오는 5월 분양을 앞두고 지난 24일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고양 덕은지구 4블럭과 7블럭에 들어서는 두 단지는 3.3㎡당 2600만원 내외의 분양가를 책정했다. 지난해 분양한 5블럭 대방노블랜드 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8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특히 두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임에도 지난 3월 분양된 공공택지의 '과천제이드자이(2240만원)'나 민간택지로 분양되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목동(2488만원)의 분양가보다 비싸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견본주택은 방문객으로 성황을 이뤘다. 시공사인 GS건설은 이날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열흘간 매일 300명씩 총 3000명의 예약자에게만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방문 예약은 하루 만에 마감됐다.

인기의 비결은 서울 접근성과 브랜드다. 덕은지구는 행정구역은 경기도 고양시에 속하지만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 바로 옆에 위치한다. 또 가양대교만 건너면 바로 강서구 마곡지구가 나온다.

무엇보다 '자이' 브랜드의 힘이 컸다는 평가다.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포 거주 50대 실수요자는 "자이하면 아파트 중 최고 브랜드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있다"면서 "분양가 메리트가 없어도 구경오게 됐다"고 말했다.

자유로와 인접한 DMC리버포레자이 근처에는 고양 대덕생태공원 이용을 용이하게 하는 육교 건립이 계획돼있고, DMC리버파크자이 인근에는 원종∼홍대선의 덕은역 신설이 예정돼있다. 두 단지 분양대행을 맡고 있는 상림디엠텍 이인걸 영업팀장은 "고양시민은 물론 인근 김포와 강서, 상암에서 관심을 많이 갖고 본다"고 설명했다.

두 단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의 당첨자 발표일은 각각 내달 14일과 15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1순위 중복 청약을 할 수 있다. 다음 달 6일 고양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해당 지역 청약이, 같은 달 7일 기타지역 청약이 진행된다. 중도금 60% 가운데 50%까지는 대출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방문객들은 마스크를 쓰고 스마트 소독 게이트를 통과한 뒤 발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비닐장갑 착용을 끝내고 견본주택 실내로 입장했다. 방호복을 입은 진행 요원들이 주기적으로 실내 소독도 진행했다.

지난 24일 개관한 DMC리버파크자이·DMC리버포레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관람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GS건설 제공
지난 24일 개관한 DMC리버파크자이·DMC리버포레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관람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GS건설 제공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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