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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 세계최초 PVC 가드레일 SB 3등급 합격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9 11:30

수정 2020.04.29 11:30

SB3등급을 통과한 카리스 PVC 가드레일. 사진=카리스
SB3등급을 통과한 카리스 PVC 가드레일. 사진=카리스
[파이낸셜뉴스] 플라스틱(PVC) 가드레일 생산업체 카리스는 자사 가드레일이 PVC 가드레일로는 최초로 한국도로공사의 실물 충돌강도성능시험 3등급(SB3)을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카리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이용해 국도용(SB2등급)에 이어 고속도로용(SB3등급) 충격 테스트를 합격한 것은 카리스가 처음"이라며 "이번 국내 충돌테스트 합격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유럽과 미국에서 충돌 테스트도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B등급은 가드레일에 트럭을 충돌시켜 강도를 측정하는 강도테스트와 승용차를 충돌시키는 탑승자 보호성능테스트 2가지로 이뤄진다. 1등급부터 최고 7등급까지 분류된다. 차량충돌 테스트는 대형트럭(가드레일 강도테스트)의 무게가 8t이며 시속은 80km, 충돌각도는 15도 각도로 충돌시험을 했ek. 승용차(탑승자 안전도 테스트)는 승용차 무게가 1.3t이며 시속은 100km, 충돌각도는 20도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SB3등급은 주행속도 100km 이내 고속도로 구간에 일반적으로 설치하는 등급이자 일반 국도와 도로에 위험도에 따라 상향 적용될 수 있는 등급이다.
그만큼 고속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이동하는 곳에 SB 3등급 가드레일이 설치되면 안정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카리스는 이번 한국 충돌테스트를 발판으로 뉴질랜드와 유럽, 미국 테스트도 받을 예정이다. 한국테스트는 SB3 등급을 대형트럭 8t 차량을 사용한 데에 비해 유럽과 미국은 테스트는 2.2t 픽업차량으로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플라스틱 가드레일 개발자인 유철 카리스 대표이사는 “테스트를 위해 이미 뉴질랜드, 유럽과 미국 테스트 공식기관에 모든 자재가 입고돼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 되는대로 곧바로 테스트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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