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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한화생명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 변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30 08:08

수정 2020.04.30 08:08

한신평 "한화생명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 변경"

[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평가는 한화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의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AA)의 등급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선영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견고한 보험이익 기반 수익 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차역마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보험 및 투자손익의 변동성으로 인해 실적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생명은 투자손익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말 총자산순이익률(ROA) 0.10%, 지급여력기준금액 대비 순이익 비율 2.0% 등을 보이며 이익 창출력이 약화된 상황이다.

또 높은 고금리 확정형 보험 비중으로 인해 이차역마진 부담이 상존한다.

지난 2019년 말 보험료적립금 내 5% 이상 고금리확정형 비중은 34.3% 수준이다.

그는 "회사는 저금리로 인해 운용자산이익률 하락 추세가 지속되며 신계약 유입에 따른 부담이율 희석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채권 평가이익과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RBC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금리리스크로 인한 요구자본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비교적 높은 신종자본증권 의존도 등을 감안할 때 자본적정성 관리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말 신종자본증권의 자본성을 일부만 인정해 산출한 조정 RBC비율은 210.9%로 타 대형사 대비 낮다.


이에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지난해 말 지급여력비율(RBC)은 235.3%로 우수한 수준이지만 실질적인 자본관리능력 개선 필요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