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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Q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호황기 80% 수준 회복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1 09:49

수정 2020.05.01 09:49

1‧4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8만2960건
2010년 이후 두번째로 높아
주택시장 고강도 규제, 수익형 부동산의 풍선효과
올해 1Q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호황기 80% 수준 회복
[파이낸셜뉴스]올해 1·4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 동기간보다 늘어나며 최대 호황기를 누렸던 2018의 81% 수준의 거래량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월 2만8192건 △2월 2만7548건 △3월 2만7220건으로 총 8만296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된 7만942건과 비교해 약 17% 상승한 것.

년도별 1·4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을 살펴보면 △2015년 5만5887건 △2016년 5만3665건 △2017년 7만7716건 △2018년 10만1541건 △2019년 7만942건 △2020년 8만2960건이다. 2018년 10만건 이상의 거래량을 보인 이후 2019년 급감했던 1·4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올해 들어 다시 상승했다.

올해 1·4분기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010년도까지 통계를 넓혀보아도 부동산 최대 호황기를 보였던 2018년 이후 두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이처럼 거래량이 살아나는 가운데 상업·업무용 분양도 늘고 있다.
현대건설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6번지 일원에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을 분양한다. 미주상가B동을 개발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단지 내 상업시설이다. 954실에 달하는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독점배후수요로 갖추고 있다. 상업시설 4층에는 동주민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으로 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등이 위치하고 있어 기존 재래상권과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시행사 SD파트너스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일원에 공급하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C6-1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는 지상 1층~지상 4층, 3개동, 연면적 9만3383㎡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 9월 분양한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에 속한 상업시설로 3층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 4층은 글로벌 스마트 메디컬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1242실의 도시형생활오피스 고정수요와 257만1000㎡ 규모의 아암물류2단지를 배후수요로 확보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송파생활권에 속하는 감일지구에서 ‘현대 테라타워 감일’을 분양할 예정이다. 감일지구 자족시설용지 4블록에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약 5만7000여㎡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운동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에는 법정 기준 대비 2배 넓은 주차공간과 높은 층고 등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상업시설은 대로변에 위치하며 인근 문정동에 공급된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상업시설 비율(15.5%) 대비 낮은 비율(8.26%)로 수요 확보가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현대 테라타워 영통’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 250번길 15에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9만 6946㎡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라이브오피스, 업무형, 드라이브인 등으로 구성되며, 지원시설로는 소형 면적 중심으로 구성된 기숙사와 뉴트로 상업시설인 '브루클린381’ 등이 함께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주택시장 고강도 규제가 비규제지역과 수익형 부동산의 풍선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최근 수익형 부동산들의 투자수익률과 임대지표도 지난해 대비 긍정적인 수치들이 보여지고 있는 만큼 수익형 부동산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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