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라임·DLF 사태 여파…개인 공·사모펀드 판매 7개월 연속 감소

뉴스1

입력 2020.05.05 11:10

수정 2020.05.05 11:10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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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개인투자자 대상 펀드 판매가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가 주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개인투자자 대상 공·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106조269억원으로 2월말보다 2조2847억원 줄었다. 지난해 8월말 116조477억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후 7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모펀드의 경우 지난해 6월말 이후 27조25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9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 3월말 21조8659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펀드도 지난해 8월말 89조6494억원에서 3월말 84조1610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2월 한달을 제외하고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7월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과 DLF 사태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자, 개인투자자의 펀드에 대한 신뢰가 크게 악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법인 대상 펀드 판매액은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3월말 법인 대상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392조1951억원으로 지난 2018년 2월부터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법인 대상 공모펀드 판매 잔액은 3월말 104조7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말(96조7130억원)보다는 늘었지만 전월(133조7944억원)보다는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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