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카네이션의 계절… 화훼류 원산지 표시 집중 단속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5 11:00

수정 2020.05.05 17:23

노수현 농관원 원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달 29일 서울 양재동 화훼꽃시장에서 원산지 표시 지도·홍보를 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노수현 농관원 원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달 29일 서울 양재동 화훼꽃시장에서 원산지 표시 지도·홍보를 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최근 소비가 크게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업계와 관련 이달 15일까지 원산지 표시 지도·홍보 및 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특사경, 생산자·소비자단체 소속 명예감시원 등 총 789명이 투입된다.

이번 단속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화훼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외국산 화훼류가 국내산으로 둔갑되거나 원산지 표시 없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농관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양재동 화훼꽃시장 등에서 원산지 부정유통 방지 및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원산지 푯말과 전단지를 배부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외국산 화훼류의 국내산 둔갑에 대비하기 위해 카네이션, 국화, 장미 등 절화류 판매업체에 특별사법경찰 285명을 투입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사이버단속반 75명을 활용한 화훼류 통신판매업체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산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원산지 의심품은 직접 구매해 진위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서영주 농관원 원산지관리과장은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해 국내 화훼생산 농업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화훼류에 대한 원산지 부정유통을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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