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노아베(No Abe) 지속...수입차 4월 판매량 26% 증가에도 일본차는 64.4% 감소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7 10:32

수정 2020.05.07 16:25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4월 수입 승용차의 국내 판매는 지난해보다 25.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9% 증가한 2만2945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월인 3월보다는 13.0% 늘었다. 올해 1~4월 누적대수는 7만76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745대, BMW 5123대, 아우디 2043대, 폭스바겐 1345대, 쉐보레 1133대, 볼보 1128대, 포르쉐 1018대, 미니 908대, 포드 631대, 지프 560대, 렉서스 461대, 토요타 309대, 랜드로버 281대, 혼다 231대, 링컨 207대, 닛산 202대, 푸조 182대, 캐딜락 138대, 마세라티 79대, 시트로엥 63대, 인피니티 56대, 재규어 49대, 람보르기니 26대, 벤틀리 17대, 롤스로이스 10대였다.


수입차 브랜드 대다수가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일본 브랜드 판매는 총 1259대로 64.4% 감소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5313대(66.7%), 2000cc~3000cc 미만 5869대(25.6%), 3000cc~4000cc 미만 1306대(5.7%), 4000cc 이상 120대(0.5%), 기타(전기차) 337대(1.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017대(82.9%), 일본 1259대(5.5%), 미국 2669대(11.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3718대(59.8%), 디젤 6247대(27.2%), 하이브리드 2643대(11.5%), 전기 337대(1.5%)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2,945대 중 개인구매가 1만4428대로 62.9%, 법인구매가 8517대로 37.1% 였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Tiguan 2.0 TDI(1180대), 메르세데스-벤츠 CLA 250 4MATIC(706대), 비엠더블유 520(687대) 순이었다.


KAIDA 박은석 이사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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