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주호영 "압도적 수적 열세 극복할 경험과 전략 필요"

뉴스1

입력 2020.05.08 10:31

수정 2020.05.08 10:31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후보(왼쪽)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원내행정국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0.5.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후보(왼쪽)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원내행정국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0.5.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는 8일 "이번 원내대표는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여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다"며 "통합당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 저는 통합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의 역할이 평범했다면 저는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 원내대표에게는 지도부 구성, 원구성 협상, 미래한국당과의 통합문제, 패스트트랙 관련 재판사건 해결, 무소속 당선자 복당문제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원내지도부는 당 지도부 구성과 당 개혁이라는 또 다른 무거운 책무를 지니고 있다"며 "저는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수권정당이 될 수 있는 많은 개혁 방안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주 후보는 "우리 당의 연이은 실패는 진정한 집권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진정한 집권의지가 있으면, 민심의 흐름을 놓칠 리도 없고, 우리 당이 취약한 청년·여성·호남·수도권·중도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정책 개발에도 소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대 상임위 배정 중, 제가 수석부대표로서 조율했던 18대 때의 경우가 가장 공정했다는 평가를 기억하고 있다"며 "맡겨주신다면, 이번에도 모두가 만족하는 상임위 배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의원님 한 분 한 분을 진정한 헌법기관으로 모시고 전문성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초선 의원님들이 당의 변화와 혁신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 역할 공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지난해 공수처법과 선거법 저지 과정에서 기소된 분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 해결하겠다"며 "말은 상황에 따라서 미사여구로 꾸밀 수 있지만, 행적은 그 사람이 살아온 자체다.
원내대표의 기회를 주면 거대여당에 당당히 맞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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