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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복귀 앞둔 타이슨, 파이트머니 240억원까지 치솟아

뉴스1

입력 2020.05.08 13:04

수정 2020.05.08 19:11

복싱 훈련 모습을 공개한 마이크 타이슨. (타이슨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복싱 훈련 모습을 공개한 마이크 타이슨. (타이슨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은퇴한지 15년 만에 링 복귀를 노리는 마이크 타이슨(54)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파이트 머니도 치솟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격투기 단체 '맨손격투 챔피언십(BKFC)'이 최근 타이슨에게 2000만달러(약 240억원)의 대전료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타이슨이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 출신 헤비급 복서 소니 빌 윌리엄즈(34)와 100만달러(약 12억원)의 대전료가 걸린 자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루 만에 20배가 치솟은 셈이다.

데이브 펠드먼 BKFC 대표는 "타이슨은 복싱계의 레전드로, 2000만달러가 보장되는 선수"라며 "최근 공개된 타이슨의 훈련 영상을 보면 아직 그가 건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지난 2일 타이슨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복싱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타이슨은 현역 시절 자신의 주무기였던 강력한 훅을 선보였다.
이에 야후스포츠는 "타이슨은 여전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 강력한 주먹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괜히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던 것이 아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타이슨은 아직 BKFC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타이슨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경기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산 전적 50승 2무 6패를 기록한 타이슨은 지난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6라운드 KO패를 당하면서 링을 떠났다.
타이슨은 50번의 승리 중 44번을 KO로 승리했고 특히 1라운드 KO승은 24번이나 돼 '핵주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20세에 세계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역사상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타이슨에게 거액의 대전료를 제시한 BKFC는 2018년에 설립한 단체로, 글러브 없이 맨주먹으로 매치를 벌이는 격투기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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