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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계열사·협력사 직원 215명 한중 '신속통로' 제도 이용 중국行

뉴스1

입력 2020.05.10 15:40

수정 2020.05.10 15:40

이우종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엄찬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한중 신속통로로 출국하는 기업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한중은 이달 1일부터 기업인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신속 통로' 제도를 시행 중이다. 2020.5.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우종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엄찬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한중 신속통로로 출국하는 기업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한중은 이달 1일부터 기업인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신속 통로' 제도를 시행 중이다. 2020.5.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우종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왼쪽부터)과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엄찬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한중 신속통로로 출국하는 기업인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한중은 이달 1일부터 기업인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신속 통로' 제도를 시행 중이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2020.5.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우종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왼쪽부터)과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엄찬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한중 신속통로로 출국하는 기업인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한중은 이달 1일부터 기업인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신속 통로' 제도를 시행 중이다. 2020.5.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해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직원 215명이 10일 중국 톈진으로 출국했다.

기업인 신속통로 제도는 양국 간 필수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제도로 출국 전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중국 내 '14일간 의무격리'가 면제된다.

이와 관련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엄찬왕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이우종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등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성호 조정관은 이 자리에서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운 시기인데 한중 간 경제가 다시 복원되고 정상화되는 첫걸음의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데 한중 간 작은 실험, 첫걸음이 세계에 어떤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의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한중 간 더 협조해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더 발전해 나가고 시행 과정에서 이런 저런 애로들이 제기되겠지만,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감안해 개선하고 좋은 모델로 안착해 나간다는 게 저희들의 계획"이라며 "굉장히 좋은 모델이 되는 것 같아 기대가 크고 정부 차원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엄찬왕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은 "양국이 서로 지지를 보내고 신뢰가 쌓였고, 그런 신뢰를 바탕으로 이렇게 한중 간에 가장 먼저 신속통로라는 제도를 하게 된 거 같다"고 평가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이번에 신속통로를 시작하게 된 것은 양국 정상들의 실천이고 세계에서도 한국과 중국 밖에 없어서 의의가 깊다"고 했다.

싱 대사는 "물론 방역이라는 것은 방심하면 금물이지만 동시에 경제회복과 경제협력, 포스트 코로나에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앞으로 협의해서 신속통로 보완을 계속해야 하고, 양국이 의논해서 좋은 협력방안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우종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중국과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이렇게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정말 도움이 되는 제도를 도입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것을 계기로해서 협력할 분야에 여러가지 제도를 도입해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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