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선임…아시아나 출신 30년 경력 항공전문가 영입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2 14:25

수정 2020.05.12 14:25

이석주 대표 AK홀딩스 대표이사로
"김이배 신임대표 영입 통해 미래 도약 토대 구축"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선임…아시아나 출신 30년 경력 항공전문가 영입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출신 김이배 부사장(사진)을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깜짝 발탁했다.

제주항공은 김이배 전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영입,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6월 1일자부터 적용된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으로 항공업계 전문가다.

현 제주항공 사장인 이석주 대표는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AK홀딩스의 사령탑을 맡는다.
애경그룹은 "항공전문가 김이배 부사장을 영입해 제주항공의 위기극복과 미래 도약을 위한 토대 구축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그룹과 제주항공 간 공조를 더 강화해 제주항공의 사업혁신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김이배 대표 발탁에 대해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의 장거리노선 취항, 프리미엄 이코노미상품의 확대, 조인트벤처(JV) 등 풀서비스항공사(FSC)와 LCC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쟁구도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인재영입으로 풀이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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