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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주호영, 5·18 망언사죄 환영…朴탄핵 인정과 세월호 진상규명도"

뉴스1

입력 2020.05.17 07:20

수정 2020.05.17 07:20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은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많은 논란을 빚었던 당 일부의 5·18 망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 News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은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많은 논란을 빚었던 당 일부의 5·18 망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당내 일부의 5·18 망언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세월호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고 박근혜탄핵도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호영 대표의 5·18민주화 운동에 대한 사과와 5·18민주화 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에 찬성하겠다는 발언을 높히 환영,평가한다"며 잘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나아가 주 대표는 나아가 진상규명과 발포명령자는 물론 진실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인사들을 처벌하는 법안도 찬성하고 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세월호 진상규명과 박근혜탄핵의 인정도 절대 필요하다"며 주 원내대표의 결단을 기대했다.


주 원내대표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미래통합당은 단 한 순간도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폄훼하거나 가벼이 생각한 적이 없다"며 "그럼에도 당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었고,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던 일들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개인의 일탈이 마치 당 전체의 생각인 양 확대 재생산되며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는 일은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다시 한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와 함께 용서를 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초청을 받은 일부 의원들과 함께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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