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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갓' 문형욱 "잘못된 성관념으로 범행 저질렀다"

뉴시스

입력 2020.05.18 14:29

수정 2020.05.18 14:29

텔레그램 n번방 개설 '갓갓' 검찰 송치 "조주빈과 아무 사이 아니다. 죄송하다"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인 'n번방' 최초 개설자인 일명 '갓갓'으로 불리던 문형욱(24)의 신상정보가 공개로 결정됐다. 사진은 문형욱이 지난 12일 오전 경북 안동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도착하는 모습. 2020.05.13.lmy@newsis.com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인 'n번방' 최초 개설자인 일명 '갓갓'으로 불리던 문형욱(24)의 신상정보가 공개로 결정됐다. 사진은 문형욱이 지난 12일 오전 경북 안동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도착하는 모습. 2020.05.13.lmy@newsis.com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텔레그램 n번방 최초 개설자 일명 '갓갓' 문형욱(24)이 18일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검찰에 송치됐다.

문형욱은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주빈(24)이 운영한 '박사방' 등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의 시초 격인 n번방을 처음 개설한 인물이다.

문형욱은 이날 오후 2시께 경북 안동경찰서 나서면서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고개를 푹 숙인 채 "피해자들에게 한마디한다면?"이라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고 죄송스럽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왜 미성년자 여성들에게만 범행을 했나?", "경찰에는 어떻게 출두했나?", "피해자 50명이 맞나?", "상품권 90만원이 전부인가?" 등 이어진 질문들에는 "죄송하다. 경찰에게 연락이 와 조사를 받게 됐다. 성폭행 지시는 3건이다. 피해자는 50명이라고 경찰에게 말했다. 90만원이 전부다"고 답했다.


또 "조주빈과 어떤 사이인가?", "현재 심경은?"이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주빈과는 아무 사이아니다. 잘못된 성관념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여성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뒤 호송차량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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