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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비자 CEO, 가상자산 도입 가능성 시사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9 07:48

수정 2020.05.19 07:48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신용카드 회사 비자(Visa)의 CEO 알프레드 켈리(Alfred F. Kelly)가 "현재 전세계 160여개국 통화 거래를 지원하고 있는 비자는 가상자산을 도입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공식 석상에서 밝혀 비자의 가상자산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18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JP모간 연례 테크 컨퍼런스에서 비자의 디지털 화폐와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알프레드 켈리는 "법정화폐 기반 디지털 화폐는 매우 잠재력 있는 신흥 결제 기술"이며 "디지털 화폐는 결제 생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자는 중앙 집중식 컴퓨터에서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청에 특허출원을 진행중이다. 비자는 특허 신청서에서 이더리움을 수차례 언급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도입에 대한 기술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글로벌포스트] 비자 CEO, 가상자산 도입 가능성 시사

■美 소비자금융보호국 "리플, 국제송금에 활용 잠재력 높아"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리플(XRP)이 자금이체 및 결산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내놔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CFPB는 최근 보고서에서 "리플의 송금 시스템이 기존 업계 거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디지털 자금이체법에 따른 국제자금이체 문제를 고려할 때) 글로벌 송금 시장 내 리플 등 디지털자산 신흥업체 성장이 괄목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CFPB는 "리플의 송금 서비스는 차세대 해외송금 서비스 SWIFT GPI와 함께 은행 및 신용기관과 수령자 간의 실시간 쌍방향 정보 교환을 구현하고, 거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日 신용카드사 JCB, 블록체인 거래 시스템 개발
일본 최대 신용카드사 JCB가 공식 성명을 통해 도쿄 소재 블록체인 기술 기업 테크펀드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거래 시스템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CB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신규 거래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테크펀드가 확보하고 있는 ACCEL BaaS (Blockchain as a Service)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업 사용자용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JCB는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기반 기업간 결제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DGB 공동 창업자 사임... "커뮤니티, 코인 시세에만 집착"
디지바이트(DGB) 공동 창업자 제레드 테이트(Jared Tate)가 "가상자산 커뮤니티가 중앙화 되고, 탐욕으로만 가득 차있다"고 비난하며 DGB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제레드 테이트는 "90%의 사람들이 가상자산 가격이 오르면 매도할 생각만 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다수 사람들의 장기 이익을 희생시키면서, 소수의 사람만을 부자로 만드는 데 이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향후 오픈소스 DGB 기술을 사용해 상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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