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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野 적극 협조 기대"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9 10:16

수정 2020.05.19 10:16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19.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19. photothink@newsis.com
[파이낸셜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음 주면 20대 국회가 사실상 막을 내린다. 마지막 본회의는 내일 열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지키기 위한 법안을 하나라도 더 처리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업종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재난안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있을지 모를 코로나19 2차 대유행 가능성에 대해서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고, 공공의대 설립법 등을 처리해 의료 공공성을 확대·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한국판 뉴딜' 관련법과 공인인증서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인터넷 사업자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죄를 다루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을 주요 법안으로 꼽았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법안을 하나라도 더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기대하고 또 그렇게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원내대표는 "전두환 씨의 사후에도 추징할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두환이 더 이상 거짓된 주장을 하지 않도록 5.18 역사왜곡 처벌법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며 "1000억원이 넘는 추징금도 환수할 방법을 찾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실을 고백할 때만 용서와 화해의 길도 열릴 것"이라며 "전두환은 더 늦기 전에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고 사죄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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