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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수사기관 민주적 통제' 자문위 출범…"인권보장책 연구"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9 12:00

수정 2020.05.19 12:00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가인권위원회는 '수사기관 민주적 통제 방안 수립을 위한 자문위원회(자문위)'를 발족했다고 19일 밝혔다.

자문위 위원장은 박찬운 인권위 상임위원이 맡는다. 외부 위원으로는 민경한(변호사, 민변), 한상희(교수, 건국대), 서보학(교수, 경희대), 박병욱(교수, 제주대), 양홍석(변호사, 법무법인 이공), 오병두(교수, 홍익대), 유주성(교수, 창원대), 이성기(교수, 성신여대), 이은미(권력감시2팀장, 참여연대), 이호영(총무위원장, 민주법연)을 위촉했다.

인권위 측은 "수사에 대한 외부 감독과 민주적 통제를 통해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수사기관의 투명성·공정성·책임성 확보에 대한 논의를 목적으로 자문위를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자문위는 오는 7월 말까지 민주적 통제기구로서 인권위의 역할과, 수사절차·관행에 대한 인권보장책을 연구·논의하는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권위는 자문위의 자문 내용을 참고해 정책권고·후속조치 등을 담당하기 위해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하는 등, 수사기관 민주적 통제를 위한 인권위의 검토할 예정이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자문위 출범식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함께 적절한 수사기관 민주적 통제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수사기관의 권한 남용을 방지하는 민주적 통제 방안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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