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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양반’ 브랜드로 국탕찌개 시장 본격 진출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0 12:51

수정 2020.05.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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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양반’ 브랜드로 국탕찌개 시장 본격 진출
[파이낸셜뉴스] 동원F&B가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양반’을 앞세워 국탕찌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가정간편식(HMR) 사업도 강화한다.

동원F&B는 파우치 형태의 HMR 제품 ‘양반 국탕찌개’ 14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양반 국탕찌개’는 자연 재료를 가마솥 전통방식으로 끓였다.

국탕찌개는 생산 과정에서 열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재료의 식감이 물러지고, 육수의 색이 탁해져 맛이 텁텁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동원F&B는 ‘양반 국탕찌개’의 생산을 위해 동원F&B 광주공장 1만m2 부지에 400억원 규모의 신규 첨단 특수 설비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열처리 시간을 20% 이상 단축시켜 재료의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려 한계를 극복했다.

동원F&B가 이번에 선보인 ‘양반 국탕찌개’는 탕 6종, 찌개 5종, 국 3종 등 총 14종이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냄비에 부어 5분만 끓이면 완성된다.

참치육수에 횟감용 통참치를 통째로 넣은 ‘통참치 김치찌개’, 양지국물에 차돌양지를 담은 ‘차돌 육개장’, 한우사골 국물에 소고기가 들어있는 ‘한우사골설렁탕’ 등이 주요 제품이다.

‘양반’은 35년 전통의 국내 최초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다.
1986년 양반김, 1992년 양반죽, 1995년 양반김치를 출시했다. 동원F&B는 국탕찌개 시장 진입과 동시에 ‘양반 국탕찌개’의 올해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하고, 2022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제품군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동원F&B 관계자는 “35년 전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식 본연의 가치를 지켜가는 동시에, 급변하는 가정간편식(HMR) 트렌드에 유연히 대응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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