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기간산업안정자금으로 해운업 큰 불 끌 것"

"전일 지원대상 확정...재건작업 탄력 예상" 

[파이낸셜뉴스] 해운업계가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대상 확정으로 해운산업 재건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정부는 전일 열린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대상을 총 차입금 5000억원 이상, 근로자 300명 이상인 해운과 항공업종으로 확정했다. 해운업계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해운지원 프로그램에 이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받게 돼 해운산업 위기극복을 통한 해운산업 재건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큰 불은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끄고, 작은 불은 해양진흥공사 프로그램으로 끄고, 도깨비불(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위기)은 안정기금 예외조항으로 끌 수 있도록 계속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며 해운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정책의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e-mail]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