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은아새어린이집 원생 추가확진…임시폐쇄
구로3명·강서2명·은평1명…부천 쿠팡물류센터 확진
성동구서 이태원 N차감염 관련 확진자 2명 증가
해외접촉 관련 2명, 역학조사 2명 등 총 13명 늘어
은평구는 지난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초등학교 학생(은평 32번 확진자)과 접촉한 A(10대 미만)군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27일 밝혔다. 그는 25일과 26일 각각 어린이집에 등원했고, 26일 오후 12시30분 은평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은평구 관계자는 "A군은 은평구 32번 확진자와 지난 24일 놀이터 및 A군의 집에서 접촉한 사실이 밝혀져 자가격리 조치를 하던 중,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A군이 다니는 은아새어린이집은 전날 A군이 자가격리대상자로 밝혀짐과 동시에 일시 폐쇄조치 했다. 27일 확진판정 후 은아새어린이집 및 확진자 자택 방역을 완료했고, 원생과 교직원 80여명은 신속히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에서도 방화1동에 거주하는 B(3·여)양이 이날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B양은 쿠팡 물류센터에 근무했던 확진환자의 자녀로 판명됐다.
강서구 관계자는 "확진자가 다녔던 로뎀어린이집은 전날 방역소독을 마치고 폐쇄했다. 등원생 51명과 선생님 등 관계자 17명은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금일 중 모두 선별검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강서구 확진자 C(30대·여)씨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확진자와 직장 내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전날 인천시 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새벽 양성판정을 받았다.
강서구 관계자는 "가족은 자가격리 중이며, 오늘 중 선별건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로구에서는 신도림동에 거주하고 있는 D(13·여)양과 E(41)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D양은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의 딸이다. E씨는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로 판명됐다.
또 구로구 오류2동에 거주하며, 쿠팡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F(51)씨도 이날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로구 관계자는 "동선 등 추가 정보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구에서도 신사1동에 거주하는 G(40대)씨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쿠팡물류센터 직원으로 확진자 접촉 이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21일 오후 5시 금호로11길 4에 위치한 '해물명가'에서 이태원 클럽 방문 후 N차감염된 사람들과 동석했고, 24일에는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다.
또 다른 확진자 I(20대·여)씨는 이태원 클럽 관련 6차 감염자의 자녀다. 그는 왕십리로 315 한동타워에 있는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26일 직장출근 후 오전 10시28분 성동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리시에 거주하고 있는 J(30대)씨도 성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자로 분류됐다. 그는 가족 내 확진자와 접촉한 후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J씨는 18일과 20일, 25일 성수연세이비인후과를 방문했으며 태화약국을 이용했다. 20일과 21일에는 본죽성수힐스테이트점을 방문했고 22일과 25일에는 이야기가 있는밥집을 이용했다.
관악구에서도 신사동에 거주하는 K(21·여)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 역시 아직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대문구에서는 해외입국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L(30대)씨는 북가좌2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26일 오전 5시10분 멕시코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이날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마포구에서도 미국에서 입국한 M(20대)씨가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그는 합정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19~25일 자가격리 조치 후 26일 오전 10시20분 마포구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27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외 강서구 2명, 동작구 1명, 성동구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해당 확진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시 집계에 포함됐다.
이로써 서울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807명보다 최소 13명 증가한 82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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