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구직자 3명중 1명 “올해 취업할 자신 없어”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8 10:58

수정 2020.05.28 10:58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실업급여설명회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1 제공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실업급여설명회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입 및 경력직 구직자 10명중 6명이 ‘올해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의 취업자신감은 ‘신입직 구직자’ 보다 ‘경력직 구직자’가 소폭 높았고, 연령대와 비례해 높았다.

취업성공 플랫폼 잡코리아가 올해 취업(이직)을 위해 현재 구직활동을 하는 신입 및 경력직 구직자 2550명을 대상으로 ‘구직자 취업 자신감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28일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10명중 6명이상에 달하는 66.4%가 ‘올해 취업(이직)에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올해 취업할 자신이 없다고 답한 구직자는 33.6%에 그쳤다.

취업 자신감은 신입직 구직자 보다 경력직이 소폭 높았다. 조사결과 신입직 구직자 중 ‘올해 취업(이직)에 성공할 자신이 있다’는 응답자는 54.1% 였으나, 경력직 구직자 중에는 71.0%로 경력직 구직자가 16.9%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구직자 중 52.9%, 30대 중에는 66.6% 40대이상 구직자 중에는 73.9%가 올해 취업(이직)에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답해, 연령대와 비례해 취업 자신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은 올해 취업(이직)에 성공하기 위해 전공분야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입사지원 할 업계와 기업을 분석하거나 기업 평판 정보를 취득하는 등 기업정보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취업(이직)에 성공하기 위해 어떤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지원할 업계와 기업 분석’을 꼽은 구직자가 46.3%(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는 구직자가 34.5%로 다음으로 많았다.

그 외에는 △자기소개서 작성(25.8%)과 △직무경력, 성과, 경험정리(20.3%) △기업 평판 정보 수집(19.5%) 순으로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는 구직자가 많았다.

경력직 구직자 중에는 이직 성공을 위한 준비로 ‘지원할 업계와 기업분석’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5.4%(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30.2%) △직무경력, 성과 정리(23.9%) △자기소개서 작성(22.7%) △기업 평판 정보 수집(20.9%) 순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신입직 구직자 중에도 ‘지원할 업계와 기업분석’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8.5%(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5.8%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 외에 신입직 구직자 중에는 △직무경력, 경험 정리(33.9%) △영어점수 향상(24.7%) △기업별 인적성검사 준비(20.1%) △지원분야 아르바이트 경험(17.4%) △지원분야 인턴 경험(17.1%) △AI면접 대비(16.8%) 순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기업의 채용계획은 연단위로 수립하는 경향이 있어, 올해 상반기 충원하지 못한 인력을 연내 충원할 기업들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채용이 집중될 하반기 채용시즌에 대비해 미리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취업성공을 위해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 제공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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