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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원끼리 고소해 사법부 심판받는 일 다신 없어야"

뉴스1

입력 2020.05.29 10:51

수정 2020.05.29 10:51

문희상 국회의장(가운데)과 이주영(왼쪽), 주승용 국회 부의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후반기 국회의장단 퇴임식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5.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가운데)과 이주영(왼쪽), 주승용 국회 부의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후반기 국회의장단 퇴임식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5.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29일 "21대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서로를 고소·고발해서 입법부 구성원이 사법부의 심판을 받는 일, 스스로 발목 잡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제20대 후반기 국회의장단 퇴임 인사'에서 "21대 국회는 통합의 모습으로 새출발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이 서로를 고소·고발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요청해서 될 수만 있다면 사법당국에 선처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20대 국회가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20대 국회가 역사에 기록될 만한 국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전반기에는 완벽한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통령 탄핵이란 엄중한 일을 해냈고 후반기에는 중요한 개혁 입법의 물꼬를 트며 역대 가장 많은 법안을 의결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 의장과 이주영·주승용 부의장을 비롯해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한공식 입법차장, 김승기 사무차장, 현진권 국회도서관장, 이종후 국회예산처장, 김하중 국회입법조사처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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