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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업계 첫 해외주식자산 10兆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2 17:47

수정 2020.06.02 17:47

2017년 1조 돌파후 3년만에 성과
미국 등 10개국 ETF 정보 제공도
미래에셋대우, 업계 첫 해외주식자산 10兆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직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자산이 증권업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자산이 지난 2017년 1월 1조원을 넘은지 3년여 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자산은 2017년 말 2조9000억원, 2018년 말 4조4000억원, 2019년 말 7조2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신장했다. 올해 들어서도 2조8000억원이 늘었다. 폭 넓은 해외주식 유니버스 가운데 추천한 포트폴리오의 높은 수익률, 우수한 직원 역량, 해외주식투자 컨텐츠 등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월 평균 100건의 해외주식 관련 보고서를 발행했다.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올해 포트폴리오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3.7%에 이른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5.8%, 코스피지수 -7.6%,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 -18.5%와 비교해 훨등히 좋은 성과를 냈다. 현재 포트폴리오 내 주요 종목은 테슬라(99.6%), 엔비디아(50.9%), 아마존닷컴(32.2%), 룰루레몬(29.5%) 등이다.

직원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분기마다 '글로벌브로커리지(GBK)포럼'을 열어 영업직원들에게 해외주식 추천종목과 해당 기업의 투자포인트를 공유한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모닝미팅' 시간에 해외기업 분석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원의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해외주식 상담 역량을 향상시킨다.

유튜브 채널 '스마트 머니'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컨텐츠도 제공한다. 스마트 머니의 다양한 컨텐츠 중 하나인 '글로벌 슈퍼스탁'은 전 세계 다양한 우량기업을 소개하는 동영상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전문가가 직접 출연해 해당 기업의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요인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다.

이상걸 미래에셋대우 WM총괄 사장은 "최근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많이 늘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아직도 전 세계 시가총액에서 1.6%에 불과한 국내 주식시장에 97%를 투자하고 있다"며 "고객의 글로벌자산배분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량한 해외자산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한국, 미국을 포함한 10개국 3700여개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정보를 한글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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