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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韓드라마 글로벌 OTT 수요확대"-미래에셋대우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3 09:05

수정 2020.06.03 09:05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대우는 3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의 수요 확대로 콘텐츠 판권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정엽 연구원은 "국내에서 종방연된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 넷플릭스에서 흥행 중"이라며 "3월 말 공개 이후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며 롱런하고 있다. 일본 내 한류가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외교 긴장 속에서도 콘텐츠 파워는 굳건해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4일부터 넷플릭스 앱에서는 접속 지역별 상위 10개 콘텐츠가 공개되고 있다. 기존에는 조회수, 재생시간 관련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았다. 박 연구원은 "예상했던 것처럼 아시아 지역은 한국 드라마가 물들이고 있다"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상위 10개 중 4~6개가 한국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플랫폼 입장에서는 흥행 성공률이 너무 높은 그야말로 최고의 콘텐츠 투자"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콘텐츠 수요가 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급이 이를 따라라기 어렵다. 국내 제작 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해 하반기 콘텐츠 찬권의 가치가 높아지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흥행이 부진했던 '더킹'이 해외에서는 흥행하고 있어 글로벌 OTT향 수요 확대를 투자 기회로 삼자는 기존의 투자 포인트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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