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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손익통산·손실이월 공제 등 21대 국회 통과 기대"

뉴스1

입력 2020.06.03 11:25

수정 2020.06.03 11:25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2020.1.9/뉴스1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2020.1.9/뉴스1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퇴직연금 제도 개선, 손익통산·손실이월 공제 허용, 거래세 인하 등 금투업계의 4대 과제를 제시하면서 21대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일 금투협은 "지난 20대에서 여야 합의가 이뤄졌으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된 법안들이 있다"면서 "관련 법안들이 국민자산증식과 자본시장 발전에 꼭 필요한 법 개정안이므로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금투협은 기금형 퇴직연금과 디폴트 옵션의 도입 등 선진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위해 21대 국회 입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금투협은 "국민연금 형태의 기금으로 퇴직연금 운용만을 목적으로 하는 별도 기금을 설립하고 기금운용 원칙에 따라 자산을 배분,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금융지식이 부족한 근로자를 위해 고용부가 정한 엄격한 요건을 갖춘 포트폴리오에 직접 투자하는 디폴트 옵션 제도 도입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손익통산, 손실이월 공제 허용과 거래세 인하 등을 포함한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도 21대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힘쓸 방침이다.

또한 금투협은 최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으로 추락한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원사들의 선제적 자율규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모펀드의 신뢰를 회복하고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사모펀드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재도약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앞으로 금융투자업계가 풀어나가야 할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건전한 투자환경과 성숙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국회, 정부, 국민, 금투업계 등 다방면으로 소통해 자본시장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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