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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중남미에 방역용 투명소재 수출 확대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3 17:48

수정 2020.06.03 17:48

스카이그린, 투명성·내화학성
투명 방역창에 가장 적합 평가
4월 미주 수출 전년比 200% ↑
SK케미칼은 중남미 시장에 방역용 투명소재 '스카이그린PETG)'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안면보호대와 투명 방역창 등 개인보호장비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멕시코, 콜롬비아가 주요 시장이다.

최근 이들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되면서 SK케미칼은 4~5월 두 달 동안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5배에 달하는 스카이그린을 수출했다.

현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강화되면서 의료장비, 개인보호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이들 국가에 자사의 방역용 투명소재 공급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이 지난 2000년 세계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스카이그린은 유리와 같은 투명성과 최고 수준의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방역용 개인 보호장비인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케미칼 김응수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멕시코와 콜롬비아는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있는중남미의 거점국가"라며 "현지 의료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스카이그린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의 스카이그린 미주지역 수출 물량은 4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약 200%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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