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원태 한진 회장, 복지시설에 수박 500통 기탁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3 18:29

수정 2020.06.03 18:29

사비로 직접 구매해 개인기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이 배국원 호선실버센터 원장에게 함안수박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이 배국원 호선실버센터 원장에게 함안수박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시원한 수박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극복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강서구 관내 어르신들과 장애인, 어린이들에게 수박을 기부했다. 조 회장은 3일 호선실버센터를 비롯한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시설, 보육원 및 지역아동센터 등 서울시 강서구 관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 함안수박 500여통을 사비로 구매해 개인 기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노력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라앉고 있기는 있지만 아직 어르신들과 장애인과 어린이들의 바깥나들이는 쉽지 않은 만큼 답답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조원태 회장이 제철 과일인 수박을 구매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이 함안 수박을 기부 물품으로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현재 함안 지역의 경제는 심각히 위축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함안수박축제가 취소됐으며, 소비도 예년에 미치지 못한 이다 조원태 회장은 이와 같은 함안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수요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자 함안 수박을 기부 물품으로 선택했다.
한진그룹 계열사 ㈜한진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가치창출(CSV)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함안수박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 기획과 콘텐츠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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