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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광화문 상권 내 카페, 월평균 매출 1억원 훌쩍

강현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4 09:27

수정 2020.06.04 09:27

광화문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 42만1000여명 기록
광화문 중대형 상가 공실률 전분기 대비 1.7%포인트 감소
광화문 인근 오피스 빌딩 전경.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광화문 인근 오피스 빌딩 전경.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상가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광화문 상가 공실률은 되레 줄어들었다.

4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 1·4분기 광화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3%로 전분기(4%) 대비 1.7%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광화문 중대형 상가 1·4분기 순영업소득은 1㎡당 8만6000원으로 전분기(8만5100원) 대비 900원 소폭 상승했다.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광화문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20년 4월 기준 광화문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42만 100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1263만명의 유동인구가 광화문 상권을 찾는 셈이다.

상권 내 유동인구 구성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40대였으며 각각 전체 유동인구 중 22.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대(19.5%), △60대 이상(18.2%), △20대(15.2%), △10대(1.6%) 순이었다. 광화문 상권 인근에는 업무 시설이 많아 주 유동인구는 30·40대로 나타났으면 전체 유동인구 중 45.2%를 기록했다.

실제 광화문 내 상가의 매출도 인근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일례로 광화문 상권 내 음료 및 카페 매장 월평균 추정 매출은 2020년 4월 기준 1억165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종로구 음료 및 카페 매장 월평균 추정 매출 1584만원 대비 1억69만원 높은 매출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서울시 주요 상권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사람이 많이 찾는 방문 상권의 분위기는 얼어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광화문 상권과 같은 업무시설 인접 지역 또는 주거시설 밀집 지역 등의 인근 배후수요가 풍부한 상권은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착한 임대인 운동이 진행되고 있어 상가 시장의 분위기는 1분기 대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상가 시장을 전망했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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