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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병 혈액진단키트 임상 논문 발표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5 10:05

수정 2020.06.05 10:05

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병 혈액진단키트 임상 논문 발표

[파이낸셜뉴스] 피플바이오는 중앙대 윤영철 교수 등과 진행한 자사의 알츠하이머병 혈액진단키트 허가 임상 결과와 관련된 논문이 알츠하이머명저널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로서 혈장의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블라인드 검사 연구(Blood Amyloid-β Oligomerization as a Biomarker of Alzheimer’s Disease : A Blinded Validation Study)'로, 혈액검사로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이번 연구를 통해 증명된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세포의 재생불가능성과 직접 치료제의 개발 실패로 인해 경증 단계에서 조기발견해 병의 진행을 늦추는 방식의 치료 중대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주로 임상소견을 통해 진단이 이뤄지고 있으며, 정밀검사로 뇌척수액에서 베타-아밀로이드, 인산화 타우, 총 타우 등의 측정, 아밀로이드 PET 검사가 진단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검사법은 환자의 고통과 후유증을 야기하거나 검사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피플바이오의 독자적인 분석기법인 MDS는 비정상접힘단백질(Misfolded Protein)의 응집과 올리고머화로 인한 질환(PMD)을 검출하는 핵심원천기술이다.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은 대표적인 PMD의 일종이다. 이를 활용한 MDS-OAβ(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는 이번 임상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하는 예민도가 100%, 특이도 92%의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고가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해 쉽게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향후 임상의의 진단을 돕고 환자의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피플바이오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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