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7일 오후 5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원구성 협상 회동(상보)

뉴스1

입력 2020.06.05 15:59

수정 2020.06.05 15:59

박병석 신임 국회의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2020.6.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병석 신임 국회의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2020.6.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유새슬 기자,정윤미 기자 =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오는 7일 오후 5시 원구성 협상을 위해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비서관은 5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상견례 후 브리핑에서 "오는 7일 오후 5시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원구성 협상을 위한 회동을 국회의장실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수석은 "필요한 경우 의장과 양당 원대가 그 전에 비공식적으로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수석은 "두 당의 협상 과정을 보고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으면 의장으로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는 것이 의장님 의지"라면서 "오늘 양쪽 입장을 충분히 들었고 필요하다면 의장이 비공식적으로 양당 원내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식적으로는 7일 오후 5시 회동이 있으니 그때까지 두당이 협의를 하지 않겠느냐"며 "그걸 토대로 7일 오후 5시에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이날 상견례 모두발언에서 "무엇을 양보할 수 있는지 검토해달라"며 "빠른 시일내 결단을 못내리면 의장이 결정하겠다"고 여야 합의를 강하게 촉구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상견례를 갖고 "오늘 첫날인데 여러가지가 아쉽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에서 서로 양보하고 타협해 합의점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국회법이 정한 대로 오는 8일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론을 앞세우고 있다. 반면 통합당은 법제사법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여당이 가져갈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 의장은 "내가 양보하지 않으면 지금 상황에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통을 통해 합의의 길이 있을 것"이라며 "정치하는 분들은 바로 그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이루는 것이 본분이고 사명"이라고 여야 합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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