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원유마감]WTI 5.7% 랠리…"OPEC+ 감산 1개월 연장 가닥"

뉴스1

입력 2020.06.06 07:02

수정 2020.06.06 07:02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미국의 고용호조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연장 가능성에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선물은 전장 대비 2.14달러(5.7%) 뛴 배럴당 39.55달러로 체결됐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8월물 역시 2.07달러(5.2%) 오른 배럴당 42.07달러를 나타냈다.

두 유종 모두 주간으로 6주 연속 올랐다. 이번주 WTI는 11%, 브렌트유는 19%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4월 22일 저점 배럴당 15.98달러와 비교해 두 배가 넘었다.


미국의 고용 호조와 더불어 OPEC+의 감산회의 일정이 6일로 확정되면서 이날 유가에 날개가 달렸다. 미국의 5월 고용은 월가의 예상을 뒤엎고 250만명이 증가해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CNBC에 따르면 1939년 이후 한 달 기준으로 최대폭으로 고용이 늘어난 것이다.

또, 러시아가 6일 일정을 확정하면서 OPEC+의 대규모 감산이 1개월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2개월 연장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제트 연료 수요가 회복이 되면 공급 과잉이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아메리카에어라인은 7월 운항을 지난해 동월의 55%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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