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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튼튼한 안보가 최우선…보훈의 핵심 가치”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6 12:56

수정 2020.06.06 13:14

제주도, 현충일 추념식 "숭고한 희생 결코 잊지 읺겠습니다“
제주국립묘지 조성공사 ‘한창’…추념식, 신산공원에서 개최
6일 제주시 신산공원 내 6·25 참전기념탑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거행됐다. 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폭 축소돼 진행됐다.
6일 제주시 신산공원 내 6·25 참전기념탑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거행됐다. 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폭 축소돼 진행됐다.

[제주=좌승훈 기자]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내 6·25 참전기념탑 앞에서 열렸다.

이날 추념식은 제주국립묘지 조성공사로 인해 행사장소를 신산공원 내 6·25 참전기념탑 앞으로 변경해 거행됐다.
또,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행사 규모도 종래 참석 인원이 850명 수준이던 것이 50명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으며, 조총발사와, 추모의 노래, 헌시 낭송도 생략됐다.

원희룡 지사 “튼튼한 안보가 최우선…보훈의 핵심 가치”

6일 제주시 신산공원 내 6·25 참전기념탑에서 거행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참배하고 있다.
6일 제주시 신산공원 내 6·25 참전기념탑에서 거행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참배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가유공자와 유족 분들을 모두 모시지 못했지만, 나라와 겨레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추모와 존경, 감사의 마음은 더욱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가 꽃 피우고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기까지 많은 분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며 “나라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튼튼한 안보를 최우선 가치로 보훈의 역사적 유산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또 “올해부터 국가유공자 유가족에게 현충수당을, 그리고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 복지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2022년 현충일은 제주국립묘지에서 추모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묵념하는 원희룡 지사(오른쪽).
묵념하는 원희룡 지사(오른쪽).

이날 추념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 여인태 제주해양경찰청장, 진규상 해병대 9여단장 등 기관·단체장과 전몰군경유족회·광복회 등 보훈단체장이 참석했다.


한편 제주국립묘지는 27만4033㎡ 부지에 지상 1층·지하 1층 건축연면적 7434㎡ 규모로 신축된다. 국비 517억원이 투입되며 안장 규모는 봉안묘 5000기·봉안당 5000기 등 총 1만기다.
지난해 11월 28일 착공, 2022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원희룡 지사 “튼튼한 안보가 최우선…보훈의 핵심 가치”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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