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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기본소득제 찬반 논의 환영…재원확보 방안도 점검해야"

뉴스1

입력 2020.06.08 09:52

수정 2020.06.08 09:5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김용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김용빈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여권의 유력 차기 대권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치권에 고개를 든 기본소득 논의와 관련해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한다. 그에 관한 찬반 논의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본소득제에 대한 저의 원칙적 생각을 말씀드린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기본소득제의 개념은 무엇인지, 우리가 추진해 온 복지체제를 대체하자는 것인지 (또는) 보완하자는 것인지, 그 재원 확보 방안과 지속가능한 실천 방안은 무엇인지 등의 논의와 점검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본소득제는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국민에게 정기적으로 소득을 개별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 이슈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등의 지급을 결정하면서 정치권 내 논의가 확산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응답률 4.6%, 오차범위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 따르면 기본소득제 '찬성' 응답은 48.6%, '반대'는 42.8%로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렸다.


기본소득제 논의는 여권 차기 대권주자들이 속속 뛰어들면서 2022년 대선이 다가올수록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기본소득제를 공론화하고 나섰고,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5일 "증세나 재정건전성 훼손 없이 기본소득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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