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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효과? 통합당 정책 논의 활발…원희룡표 기본소득은

뉴시스

입력 2020.06.09 06:01

수정 2020.06.09 06:01

장제원 "원희룡 초청…그가 구상하는 기본소득 궁금" 통합당 초선모임, 여의도연구원 개혁방안 토론 진행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 2020.05.2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 2020.05.21.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일 출범한 이후 기본소득, 데이터청, 리쇼어링(reshoring) 등 굵직한 어젠다를 선점하고 나선 가운데, 당 내에서도 선수와 분야를 막론하고 정책발굴과 혁신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장제원 의원이 대표로 있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은 9일 오전 원희룡 제주지사를 초청해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을 연다.

장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후보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과 권력 의지, 철저한 국민들의 검증 과정을 통해 배출된다"며 "내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그들을 위한 작은 운동장을 만들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원 지사도 기본소득제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한다"며 "그가 구상하는 기본소득제도 무척 궁금하다"고 전했다.

기본소득은 최근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기본소득 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시기"라고 어젠다 선점에 나섰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같은 날 "한국형 기본소득, 'K-기본소득'의 도입 방안을 집중 검토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재명 경기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이낙연 의원 등 대권주자들이 저마다 기본소득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결성한 통합당 초선 의원 정치개혁 모임인 '초심만리'도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여의도연구원 개혁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모임 공동대표인 박수영 의원이 발제를 맡고 전주혜·황보승희·이용 의원 등 11명이 모여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간사를 맡은 황보승희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여의도연구원이 너무 관료화돼있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여의도연구원장을 공모제로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발제에 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보 의원은 "토론한 내용은 나중에 비대위에 건의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신원식 의원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6.25전쟁 70주년: 회고와 반성 정책세미나'를 열고 현재 안보 상황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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